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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 2%대 하락 예상했지만…코스피, 22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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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7일은 배당락일로 당초 코스피가 2.09% 하락할 것으로 봤지만, 전일 뉴욕증시 호조와 배당락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인해 우려했던 것보다 큰 지수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때 2177선까지 밀리긴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20포인트 가까이 상승, 2190선 위로 껑충 올라섰고 급기야 2200선까지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2203.16을 기록했다. 2183.70으로 장을 연 코스피는 오전 한 때 배당락의 영향으로 2177.4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2190선을 방어했으며 2200선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같다고 가정하면 이날 코스피지수의 배당락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 하락한 2151.93, 코스닥지수는 0.68% 낮은 647.59로 추정했다. 지수가 상기 수준으로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에 해당된다는 의미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현금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는데, 이를 고려해 추산한 지수가 배당락지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2180선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는 이론적인 배당락보다 30포인트 위에 있다는 의미"라며 "배당락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발 훈풍(무역합의, 고용·소비 호조)으로 인한 코스피 2200 회복시도는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단기적으로는 연속 상승(4개월, 5주)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하며 현재 지수대에서 투자전략은 '비중 유지', 조정시 '비중확대'"라고 분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2368억원, 62억원 순매수한반면 기관은 2529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658.69를 기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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