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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삼성SDI, 내년 전기차 배터리로 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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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수요↑·ESS 소화시스템 1회성 비용 소멸

[클릭 e종목] "삼성SDI, 내년 전기차 배터리로 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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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SDI의 올해 연간 실적은 연초 예상치의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내년에는 전기자 배터리 사업을 통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삼성SDI가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익은 93% 줄어든다는 예상이다. 지난 10월 발표한 ESS 관련 특수소화시스템 설치 때문에 2000억원 가량의 1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총 매출은 10조1356억원, 영업익은 4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9000억원을 웃돌았던 연초 영업익 전망치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내년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4000억원 이상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대형 전지 문에서 전기자 패터리 물량이 늘어나는 한편 ESS소화시스템에 투입된 1회성 비용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실적은 매출 11조원, 영업익 8147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익은 78% 늘어난 수준이다.


김현수 하나금투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80%가 배터리 사업에서 발생하는 기업인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 배터리 부문 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역시 OLED 전방 수요 증가에 따른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투는 삼성SDI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2만25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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