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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넷마블'…"3N, 다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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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기대작 잇따라 출격…리니지2M·V4에 반격 나서
신작 출시 연기로 4분기 실적 우려…코웨이 인수도 지지부진

와신상담 '넷마블'…"3N, 다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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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넷마블이 와신상담하고 있다.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에서 유독 올해 4분기 주춤했던 탓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리니지2M과 V4로 앞서가는 것을 손 놓고 지켜봐야만 했다. 당장 내년 초부터 신작들을 대거 쏟아내며 반격에 나설 태세다.


◆기대작들 내년 상반기 잇단 출격 =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간판급 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와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를 잇달아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세븐나이츠2에 눈길이 쏠린다. "엔씨에 리니지 IP가 있다면 넷마블에는 세븐나이츠 IP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이 높다. 넷마블 내부에서는 "리니지2M이나 V4 못지않은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출시 이후 5년간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넷마블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그로부터 5년 만에 출시되는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흥행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넷마블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출시는 내년 2분기다. 넷마블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포괄임금제 폐지로 야근 문화를 지양하면서 업무 시간 내에 개발을 최대한 마무리해야하는 분위기"라면서 "세븐나이츠가 팬덤이 강했던 만큼 세븐나이츠2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또 다른 기대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와 '제2의 나라'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신작 4종의 기여로 인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A3와 세븐나이츠2는 자체 IP 기반 게임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성과를 낸다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 기대치 '하락' = 당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와 A3를 올해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미뤘다. 이 와중에 넷마블이 하반기 일본에서 내놓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작 라인업 출시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지연되면서 올 4분기 넷마블의 매출액은 5930억원,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넷마블의 매출액이 6199억원, 영업이익이 844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는 수치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주요 신작의 출시 연기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치 하향을 반영해 넷마블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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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인수 '답보상태' = 한편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건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14일 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넷마블은 두달 넘게 코웨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인수가 1조8500억원대를 써낸 넷마블은 실사 과정에서 최종 인수가를 최대한 낮추려고 하는 반면, 코웨이는 호실적을 앞세워 인수가를 높이려는 중이다. 양측이 두 달 넘게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일각에선 거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 코웨이 실사 중이고 웅진 측과 계속 협의 중인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웅진이 보유 중인 740억원대 사채 만기가 내년 2월15일 도래하는 만큼 웅진도 매각을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두 회사 간의 거래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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