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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르탱이 직접 쓴 올림픽 선언문, 102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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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르탱이 직접 쓴 올림픽 선언문, 102억원에 낙찰 18일 소더비 경매에서 880만달러에 낙찰된 쿠베르탱의 올림픽 선언문 원고의 모습(사진=소더비 홈페이지/www.sotheb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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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근대 올림픽 창시자로 알려진 피에르 드 쿠베르탱(1863-1937) 남작이 직접 쓴 올림픽 선언문이 소더비 경매에서 880만달러(약 102억원)에 낙찰됐다. 스포츠 관련 기념품의 낙찰가 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NHK 등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 올라온 쿠베르탱 남작의 친필 올림픽 선언문이 880만6500만달러에 낙찰됐다. 14페이지에 걸친 이 선언문 원고는 1892년 쿠베르탱이 올림픽 개최를 호소하는 연설문 원고로, 문구를 직접 수정한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있다.


이 연설문에는 쿠베르탱이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경기 전통을 되살리고자 했던 이유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공헌하자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당시 쿠베르탱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연설했으며, 4년 후인 1896년 실제로 첫번째 올림픽이 아테네에서 열렸다. 소더비 측은 원래 낙찰 금액이 1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 이를 훨씬 뛰어넘는 880만달러에 낙찰됐으며 이는 스포츠 관련 기념품 낙찰가 중 사상최고치라고 밝혔다.



기존 스포츠 기념품의 역대 최고 낙찰가는 과거 미국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의 유니폼이다. 해당 유니폼은 베이브 루스의 프로야구 경력 후반부였던 1928년에서 1930년 사이 입었던 것이며 올해 6월 564만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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