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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 논란에 휩싸인 환경소녀 '툰베리'...퍼포먼스에 빠진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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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태양광요트, 고급 가죽소파, 일회용품 사용... 위선적이란 비난
아스퍼거증후군 앓는 백인소녀의 환경운동...좋은 '미디어 상품'이란 비난

이중성 논란에 휩싸인 환경소녀 '툰베리'...퍼포먼스에 빠진 인형?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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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자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이중성 논란이 국제적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속에 나온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모습, 고가의 가죽소파에 앉거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 등이 이중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중성 논란과 함께 툰베리의 활동 전체가 일부 세력에게 조종당하는 '홍보용 인형'이라는 원색적 비난까지 쏟아지면서 그의 활동을 둘러싼 구설수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의하면 툰베리는 유명세를 얻으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공격대상이 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 속에서 일회용품 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는 사진이나 고급 가죽소파에 앉은 사진, 심지어 열차 바닥에 앉아있는 사진까지 공격대상이 됐다. 환경소녀라는 이미지와 그간의 활동과 달리 실제 그의 삶은 환경을 개의치않는 상류층의 삶이라는 이중성 논란이 일게 됐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그가 지난 9월 유엔(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할 때 태양광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 일이다. 당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운송수단을 타겠다며 태양광 요트를 이용, 2주만에 대서양을 건너 국제적 화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해당 태양광 요트를 움직인 선원들은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선적 행위라는 비난을 받았다.


툰베리의 집안환경이나 배경 등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툰베리의 할아버지 올로프 툰베리는 스웨덴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이고, 아버지는 연극배우,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다. SNS를 통해 알려진 툰베리의 집과 생활 사진들은 상류층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툰베리의 활동 자체가 그의 어머니 말레나 에른만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을 출간하는 시점에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예 툰베리가 일부 세력들이 활용하기 위해 만든 홍보용 인형이라는 원색적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다. 북구권 국가에 사는 백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16세 어린 소녀가 환경운동을 하는 모습 자체가 잘 만들어진 미디어 상품이라는 비난이다. 홍콩시위가 한창인 상황에서도 결국 백인소녀에게 타임지 올해의 인물이 돌아갔다는 것 역시 인종주의적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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