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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선 자유민주당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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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선 자유민주당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 낙선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영국 보수당은 총선에서 크게 이겼다. 사진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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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압승을 하면서 거물급 정치인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1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조 스윈슨 자유민주당 대표, 나이절 도즈 민주연합당(DUP) 하원 원내대표 등이 의외로 고배를 마신 반면, 당선이 불확실했던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하원의원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스윈슨 대표는 2005년 스코틀랜드 이스트 던바턴셔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후 2015년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2017년 조기 총선에서 복귀했다. 지난 7월엔 39세로 자유민주당 대표직에 올랐다.


그는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모두 총리직에 부적합하다며 자유민주당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민주당은 브렉시트(Brexit·유럽연합(EU) 탈퇴) 반대, 제2 국민투표 개최를 공약으로 내세워 EU 잔류 지지자들을 공략했지만, 참패했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 후보에 149표 차로 패배한 스윈슨 대표는 사퇴를 발표했고, 자유민주당은 새 당대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도미닉 그리브 전 법무상은 런던 서쪽 비콘스필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보수당 중진 출신인 그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반대 움직임을 주도했다가 당에서 제명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1만6000명 이상의 표를 얻고도 보수당 후보에 졌다.


데이비드 고크 전 법무장관도 그리브 전 법무상과 함께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당선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고크 전 장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테리사 메이 총리 밑에서 고용연금부 장관, 법무장관 등을 역임하는 등 핵심 각료로 일했다.


그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노 딜' 브렉시트 불사 전략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보수당 후보에 패했다.


도즈 DUP 하원 원내대표는 2008년부터 영국에 잔류하길 원하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DUP의 부대표를 맡아온 인물이다.


그는 DUP가 보수당과 사실상의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보수당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한 DUP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북 벨파스트 지역구 의원인 그는 이번 총선에서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원하는 북아일랜드 민족주의자 정당인 신페인당 후보에 졌다.


데니스 스키너 노동당 의원은 영국 중부 더비셔 지역에서 '볼소버의 야수'로 불리며 49년간 노동당 의원직을 유지해온 정치인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 후보에 패배해 낙선했다.


만약 재선에 성공했다면 최장기간 의원직을 유지한 의원이 될 수 있었다.


반면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라브 외무장관은 총선에서 이겼다. 런던 인근 서리주의 이셔 지역구에서 자유민주당 후보가 2017년 총선 대비 세 배나 되는 표를 얻고도 라브 장관의 재선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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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덩컨 스미스 의원은 보수당 전 대표를 지냈다. 역시 대표 브렉시트 강경론자다. 노동당은 그를 이기려 총력을 다했지만 결국 졌다. 스미스 의원은 총선에서 2만3481표를 획득해 2만2419표를 받은 노동당 후보를 가까스로 제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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