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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중소·벤처 키우기…벤츠·삼성·ARM도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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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분야 중소ㆍ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전략' 발표
ARM, 삼성전자, 벤츠, 다임러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성장 잠재력 보고 유망 기업 선정해 '선택과 집중' 투자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중소·벤처 키우기…벤츠·삼성·ARM도 힘 보탠다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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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미래차 분야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암(ARM)과 삼성전자,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한다.


11일 정부는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빅3 분야 중소ㆍ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산업별 비전ㆍ전략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ㆍ벤처기업의 협업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과 분업적 협업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암과 협업해 지적재산권(IP) 활용 접근권을 높이고 공정 단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요기업과 기획 단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중소ㆍ벤처 반도체 기업들을 위한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공정 개선 등 중소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인프라 개선 작업도 추진한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독일 다임러 사와 자율주행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해 자율주행차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기술ㆍ마케팅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도 차량사물통신(V2X), 자율주행 센서모듈 분야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테스트 기반을 마련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대기업들이 실용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창업과 기술력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발굴ㆍ지원한다. 임상시험을 지원하거나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촉진한다. 바이오소재 분야에서는 식품ㆍ농업 등과 융합한 신소재를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공동기술개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강원과 대구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제품ㆍ서비스 창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원 기업 선정 과정도 정량적 지표보다 성장잠재력 위주의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1단계 역량 진단 후 전문가와 중기부ㆍ과기부ㆍ복지부ㆍ산업부로 구성된 미래기업지원위원회가 2단계 심사를 거친다. 이밖에도 대학과 출연연 등을 '기업혁신멘토단'으로 지정해 기업 선정부터 컨설팅, 성과관리 등 분야별 멘토링을 돕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이 중요해지고, 협업 기반의 혁신 등 기술과 시장의 환경 변화는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3개 분야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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