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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얼마나 가입했나…가입건수 2년반 새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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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얼마나 가입했나…가입건수 2년반 새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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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치아보험 가입 건수가 2년 반 새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이 보험신용정보를 이용해 치아보험 가입 현황과 가입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치아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 6월 기준 444만건으로 2016년 12월(335만건) 이후 49.2%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이후 치아보험 취급 보험사가 늘어나면서 치아보험 가입 건수가 집중적으로 늘어났다고 신용정보원은 설명했다.


치아보험은 충치, 잇몸질환 등의 질병 또는 상해로 치아에 보존치료나 보철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치아보험 주 가입 연령대는 40대(24.4%)가 가장 많고, 50대(21.3%), 30대(20.1%), 20대(14.5%)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을 주로 수령하는 연령대는 50대, 40대, 30대 순이었다.


치아보험 가입자 중 100명 중 5명(5.0%)은 2개 이상 보험사에서 중복 가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치아보험은 중복 보장이 가능하지만 보험사는 이미 가입된 다른 보험사의 치아보험 가입 금액과 비교해 일정 한도 이상은 인수하지 않는다. 가입한 보험이 많다고 탈 수 있는 보험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신용정보원은 치아질환을 앓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손해율이 증가하고 보험금 시비 등으로 인한 민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치은염 또는 치주질환 환자 수는 2014년 1290만명에서 지난해 1561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치아질환 발생, 임플란트 시술 빈도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종원 신용정보원 선임조사역은 "치아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치과치료 보험금 청구·지급이 늘어남에 따른 손해율 및 민원 증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험사들에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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