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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수납원, 민주당 의원 사무실 8곳서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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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수납원, 민주당 의원 사무실 8곳서 농성 돌입 1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여성연대 주최로 톨게이트 노동자 정규직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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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29일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에 있는 민주당 이인영, 정세균, 우상호, 박영선, 노웅래, 홍익표, 김영호, 민병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8곳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에 나선 수납원은 모두 80명으로, 지역구 사무실 1곳마다 10명씩 들어갔다. 이들은 사무실에 둘러 앉아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지난 5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에서도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입장문에서 "민주당은 책임 있는 당사자의 입장과 자세로 요금 수납원 집단 해고 사태를 해결하라"며 "서울의 모든 민주당 소속 의원 사무실로 (농성을) 확대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도로공사는 용역업체 소속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을 자회사에 고용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이를 거부하고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한 일부 수납원들은 집단 해고됐다.



지난 8월 대법원은 요금 수납원들에 대한 도로공사의 직접고용 의무를 확인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해고 수납원들은 대법원 판결 당사자가 아닌 수납원들도 직접고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도로공사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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