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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방투자보조금으로 민간투자 1조4588억원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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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자리 3350개 창출 유도…71개 기업에 2722억원 지원 결정

산업부, 지방투자보조금으로 민간투자 1조4588억원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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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4분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19개 지방투자기업에 보조금 867억원(국비 649억원, 지방비 21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분기를 포함한 올해 보조금 지원결정 규모는 71개 기업, 총 2722억원(국비 2101억원, 지방비 621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기간(최장 3년) 중 지방투자 1조4588억원, 일자리 3350개가 새로 만들어진다.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206억원,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는 47명이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투자액은 12.5%(23억원), 일자리 창출은 39.6%(13명)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보조금 지원기업은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위기지역 투자 본격화를 통한 지역활력 회복, 자동차 소재·부품 및 전기차 분야 투자를 통한 주력산업 재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군산시, 거제시 등 6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위기지역 내 투자보조금 신청이 지난해 4건(보조금 142억원)에서 올해 12건(보조금 89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투자규모는 4139억원, 신규 일자리는 1399명으로 크게 증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올해 총 71개 지원기업 중 17개사(24%)가 전기차, 특수차량 등 관련 산업 생태계에서의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한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6개 기업이 전기차 완제품, 리튬 이차전지 및 배터리 케이스 생산 확대 등을 위해 군산시, 양산시 등에 2913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보조금 336억원)에 착수했으며, 특수차량 및 부품생산 분야에서는 11개 기업이 트럭기반 버스, 캠핑카 등 특수차량 제작, 알루미늄 등 경량 자동차 부품 생산 등을 위해 3722억원을 투자(보조금 478억원)한다.


한편 1인 가구 증가 등 수요에 따른 간편식품, 국내외 선호도 증가 추세를 감안한 김 등 건강식품 생산을 위해 10개 기업이 1881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에 착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 신증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해외 진출기업 국내 복귀 등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설비는 최대 34%, 입지는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산업부는 기업의 신규 지방투자와 고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업당 보조금 지원한도 증액(60억→ 100억원), 신규고용 인센티브 확대 등 보조금 지원 수준을 높인 바 있으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보조금 지원비율 상향 조정 등 보조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보조금 지원 대상업종 확대, 광주 등 상생형 일자리 투자기업 지원 근거 마련 등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김용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지방투자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점"이라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기업의 투자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방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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