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교안 청와대 단식투쟁 "10월 국민항쟁 같은 엄청난 항거" (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GSOMIA 파기 우려 "미군철수 논의로 이어질 수도"…"패스트트랙, 범여권 세력의 대국민 사기극"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등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단식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황 대표의 단식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을 비롯해 국정 난맥상에 대한 항의의 뜻이 담겼다.


황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 연석회의에서 "중대한 위기 탈출구를 모색하고자 긴급회동을 제안했지만 청와대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을 방치한다면 10월 국민항쟁과 같은 엄청난 항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어제 저녁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들 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청와대 단식투쟁 "10월 국민항쟁 같은 엄청난 항거" (상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황 대표는 "대통령 말과 달리 우리는 지금 안보 파탄, 경제파탄, 자유민주주의 와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GSOMIA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무런 상황 변화가 없다.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이 붕괴될뿐만 아니라 그 결과 한미동맹도 파탄 위기에 놓이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GSOMIA 연장을 거부할 경우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무역제재법 적용하면 우리의 자동차, 반도체, 조선산업이 큰 타격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 많다"면서 "극단적으로는 미군 철수 논의로 이어져서 안보불안에 따라 금융시장, 경제일반에 큰 혼란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려는 의도에서 시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범여권 군소정당과 함께 국회를 장악하면 행정부 사법부 장악에 이어서 국회까지 3권 모두 장악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학자들은 이것을 합법을 가장한 독재라고 부른다. 민주당과 범여권 세력은 대국민 사기극까지 벌이고 있다"면서 "공수처법 역시 합법적 독재를 완성시키려는 이 정부의 검은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