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통과 위해…'아이콘택트' 거리로 나선 故김민식 부모 눈물 호소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아이콘택트'에서 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해 '민식이법'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故 김민식 군은 지난 9월11일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민식 군의 부모는 아들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한 학교에서 '민식이법'의 서명을 받고 있었다.

민식이 법 발의 내용은 스쿨존 내 신호등,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다.

민식 군의 어머니는 "아직 솔직히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힘들다. 뭐라도 해야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며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더 많이 난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민식이법 법안 통과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식이가 너무 오래 기다릴까봐"라며 "올해만 버티자, 올해만 버텨보자. 그게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식이는 그렇게 저희 곁을 떠났지만 그럴 일은 더 없어야 하니까"라며 "지금은 민식이법을 입법하는 게 민식이를 위한 길이구나 생각하고 버티고 있는 거다. 지금 민식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고 전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