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AEA "이란, 우라늄 농축 준비했으나 농축은 안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7일(현지시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준비했지만 농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란이 전날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준비했으나 농축 자체는 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IAEA는 포르도에서 두 개의 원심분리기에 연결됐다면서 이는 "농축 이전에 하는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 원자력청은 전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하루 앞서 예고한 대로 포르도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기체를 주입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와 함께 이란이 IAEA의 사찰 요원 중 한 명을 일시적으로 억류했다고 밝혔다.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한 사찰 요원이 지난주 일시적으로 이란을 떠나는 것이 금지됐다는 점을 알린다"고 이사국에 보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과 미국은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이란은 해당 요원이 폭발성 질산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카젬 가리브 아바디 IAEA 대사는 특별 회의에서 나탄즈 시설 입구에는 질산염 흔적을 검사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면서 "경보기가 울렸고 그것은 특정인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이 (검사) 절차를 계속 반복했으나 불행하게도 해당 사찰 요원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바디 대사는 "다른 모든 IAEA 회원국처럼 이란은 핵시설의 안전과 보안에 어긋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