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에드워드코리아 등 외투기업서 하반기 950명 채용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외국인투자기업과 구직자가 만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투기업 취업상담회'를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주간(5~7일)중 개최되는 금번 취업상담회는 상반기 개최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이어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에는 사전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 대상의 심층면접 중심으로 진행돼 보다 실질적인 취업지원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지멘스와 쓰리엠 등 포춘 글로벌 500대기업 14개사,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29개사를 비롯한 95개사가 참가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4개사, 서비스업 21개사, 판매·유통업 19개사, 정보통신업 10개사, 의료·제약 7개사 등이다. 이중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참가기업은 16개사로 이중 글로벌 화학소재기업인 듀폰코리아(미국)는 15명 내외 연구개발 인력을, 반도체공정용 진공펌프를 제조하는 에드워드코리아(영국)는 10여명 내외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코트라가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외투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6개월내 약 950명 규모의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상담회에서 적격자로 판단될 경우 최대한 많이 채용할 계획이다. 직무별로는 영업 33.9%, 연구개발 13.3%, 서비스 12.4%, IT 11.4%, 생산 3.5% 등으로 집계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