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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빠진 파리협정…마크롱, 내일 시진핑 만나 기후변화 협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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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빠진 파리협정…마크롱, 내일 시진핑 만나 기후변화 협력 재확인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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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기후변화 리더를 자처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불가역성을 확인할 전망이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 관계자는 중국을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이 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갖고 관련 내용이 포함된 기후협약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리협정 탈퇴를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프랑스 관리는 "미국의 탈퇴 결정으로 기후, 생물다양성 등에서 프랑스와 중국 간 동반자 관계가 절실해졌다"며 "양국 정상이 사인할 협약에 파리협정의 불가역성(irreversibility)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미국 빠진 파리협정…마크롱, 내일 시진핑 만나 기후변화 협력 재확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전날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제2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서는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협력이 결정적"이라며 "내년, 우리는 이 과제에 함께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오늘 미국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며 "협약 규정에 따라 유엔(UN)에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효력은 1년 뒤 발효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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