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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친 文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 될 수 있는 의미있는 만남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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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친 文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 될 수 있는 의미있는 만남 가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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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2박3일 간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국을 떠나며'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출장 성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에서의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각 나라 정상들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기후변화·재난관리·미래 인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순방 성과를 전했다.


아울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의 가능성은 전통에 있다"며 "사람과 자연을 함께 존중하는 정신은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하고, 상부상조의 나눔과 협력 정신은 포용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또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온 과학 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글의 서두에서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며 "고인이 돼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이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돌아간다"며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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