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EU와 투자협정 빠른 시일 내"…EU "서두르지 않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中 "EU와 투자협정 빠른 시일 내"…EU "서두르지 않겠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미국과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포괄적 투자 협정’을 재촉하며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EU는 '좋은 거래'에 관심이 있을 뿐 협정 체결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고위대표와 만나 중국-EU 간 포괄적 투자협정(CAI)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직후 리 총리는 "협정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체결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협정 체결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입장을 알렸다. 중국중앙(CC)TV 역시 리 총리의 이와 같은 발언과 함께 "우리는 EU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를 계속하고 상호 존중하며 대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다만 EU은 회담 직후 대변인을 통해 중국과 포괄적 투자협정을 위해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U는 협상 속도에 연연해 하지 않고 오로지 좋은 합의에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중국과 EU는 2020년이 끝나기 전에 포괄적 투자협정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논의를 위해 잦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중국과 EU의 정상회담 이후 한달에 한번꼴로 양측 관계자들이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음 만남은 11월 초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