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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빼먹는 '배달 거지'…안심 스티커 등 자구책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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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원들 음식 빼먹기 인증글
'배달원 음식 빼먹기 사고' 방지용 안심 스티커 등장

배달 음식 빼먹는 '배달 거지'…안심 스티커 등 자구책 속속 등장 배달 음식 빼먹는 배달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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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일부 배달원들이 배달 음식을 몰래 빼먹는 사고(?)가 잦아지면서 '안심 스티커' 등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택배나 배달서비서에서 암암리에 문제가 되고 있었고, 급기야 '배달피해 방지 안심 스티커' 등 자구책이 등장했다.


24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배달원 음식 빼먹기' 사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누리꾼은 게시글을 통해 "근처 도넛 가게서 7개의 도넛을 시켰는데 4개만 왔다"면서 "폐쇄회로(CC)TV 조회 결과 가게에서는 다 넣었는데 중간에 배달원이 빼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보내주겠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가게에서도 그 날만 비슷한 일이 네 번 일어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배달원들이 음식 빼먹는 '팁'을 당당하게 올린 게시글도 문제가 됐다. 자신을 배달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치킨을 보온통에 담아 놓고 퇴근 후 맥주랑 먹으면 꿀맛이다"면서 "피자같이 모양이 잡혀 있는 음식은 어렵지만, 감자튀김ㆍ치킨 등 티나지 않는 음식은 한 두개씩 빼먹으면 일하면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글을 올렸다가 집중 포화를 맞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음식 관련 상담 건수는 143건으로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배달 중인 음식을 몰래 빼먹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배달 거지'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배달 음식 빼먹는 '배달 거지'…안심 스티커 등 자구책 속속 등장

상황이 이렇자 온라인쇼핑몰에는 '깨끗한 배달 문화를 지향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배달피해 방지 안심 스티커'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해당 스티커에는 '이 음식의 주인은 고객님 뿐' 등 고객을 안심시키는 문구가 기재돼 있으며, 배달 음식 포장지 겉면에 붙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음식 포장을 열면 스티커가 찢어지도록 만들어 고객이 배달 음식이 없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물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안심 스티커뿐 아니라 배달 음식 빼먹기를 방지하기 위한 이색적인 아이디어들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식품포장기를 이용한 밀봉, 특수 제작된 용기 등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이른바 배달 거지들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부 업소에서는 안심 스티커를 제작해 도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업계 전반에 불신이 일면서 외식 업체들이 안심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안심 스티커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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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 새로운 추가비용'이라는 글이 게시되고 배달 스티커를 부착할 경우 500원이 추가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배달비 2000원을 받는 것도 모자라서 스티커 부착 비용으로 5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냐"면서 "배달 사고는 관리를 못한 업주의 책임인데 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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