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릉선 동해 연결부 ‘시설물검증시험’…연내 완공 목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강릉선 동해 연결부 신설구간의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한다.

21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신설구간은 총연장 1.9㎞로 구성돼 있으며 철도공단은 지난달 교통안전공단과 이 구간의 노반·궤도·전철전력·신호통신 등 9개 분야에 106개 항목을 사전점검 했다.

이어 22일~25일 시운전열차를 20회 투입해 운전, 신호통신 등 6개 분야 22개 항목의 시설물검증시험을 실시한 후 내달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영업시운전은 시설물검증시험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하기 전 열차 운행계획에 따라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해 열차운행체계 및 철도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강릉선 동해연결부 건설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까지 무재해·무사고 기록을 달성 중이다. 또 4300여 대의 건설장비와 2만4000여 명의 인력,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강릉선 동해연결부가 개통되면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동해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어 국민편의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도공단은 이 노선이 정상 개통되기까지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