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산업부, '에어가전' 新수출동력으로 집중 지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유망 가전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에어가전을 신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공동 수출브랜드를 구축하고, 초기 해외판로 개척에 필수적인 현지 유통물류, 국내외 인증, 해외마케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16일 광주 테크노파크에서 관계부처 및 기술개발·수출·금융 등 분야별 지원기관 합동으로 '일본 수출규제 애로 및 수출활력 현장지원단'을 개최해 가전업계의 분야별 수출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에어가전 업계의 초기 수출시장 개척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광주)과 8월 8일(세종) 두 차례에 걸친 에어가전 업계 간담회에서 에어가전 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의 어려움으로 ▲중소기업의 개별 브랜드 인지도 부족 ▲에어가전 수출국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유통·물류체계 필요 ▲인증 소요시간이 길고, 에어가전 기업이 집중된 호남권내 인증기관 부재 ▲에어가전에 특화된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호소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들의 4가지 핵심애로를 중심으로 '에어가전 수출확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브랜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 수출브랜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한국공기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수출바우처의 브랜드 개발·관리 서비스 및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를 통해 공동 수출브랜드 및 포트폴리오를 개발 지원한다.


또 현지 유통·서비스 네트워크 기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시장개척을 위해 현지의 유통·물류·고객서비스망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에어가전 기업과 해외 가전 유통기업간 판매·사후관리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유통중점 무역관(25개소)을 통해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망과의 협력수요를 지속 발굴한다. 아울러 현지 물류지원 강화를 위해 12개국 22개소 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싱가폴 등 125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밖에도 에어가전 수출에 필요한 안전·성능 인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 48종의 에어가전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하고, 동남아·중국·미국 등 해외 인증기관 및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국내 인증기관간 상호인증을 확대해 신속한 안전·성능 인증을 지원한다.


또한 에어가전에 특화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한국공기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광역시가 협업해 에어가전 무역사절단을 추진하고, 홍콩 가정용품전 등 주요 해외 가전·소비재 전시회에 제품 체험관 등 특화된 에어가전 전용관을 조성한다.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전세계적으로 생활의 질, 친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에어가전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어가전 공동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해 업계-정부-유관기관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유망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해 에어가전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