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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시리아 군사작전, 언제든 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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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이 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사작전은 언제든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키의 일간 휴리에트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로 출국하기 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키군은 시리아에서 쿠르드 민병대(YPG)를 몰아내기 위한 작전 준비를 마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테러조직의 위협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떤 경고도 없이 밤이 찾아올 수 있다"고 예고없이 군사작전 개시에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달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는 계획도 확인했다. 그는 F-35 전투기와 관련한 문제를 이 자리에서 논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터키가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결정하자, 기밀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터키에 F-35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백악관은 전날 터키가 곧 시리아 북부를 침공할 것이며 미군은 이 작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결정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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