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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판 의견 왜 악마화하나" 국대떡볶이 대표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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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조선편", "황교안 대표 삭발 잘해"
문 정부 비판 발언 배경, 상식을 말한 것
본사 차원서 점주들 안심시키기 위한 대책 강구 중

"文대통령 비판 의견 왜 악마화하나" 국대떡볶이 대표 분통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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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한 외식업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40) 대표가 문 대통령 비판 의견을 왜 '악마화' 하냐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의견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모순적이라고 밝혔다.


26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대표는 현 정부 비판 발언 직후 국대떡볶이 매출 하락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이 떨어진 매장은 없었다. 전주 대비 평균 11.36%가 올랐다"면서 "그래도 점주 분들의 걱정이 크다.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온다"고 했다.


또 "매장으로 찾아와 '대표 때문에 망하게 생겼다'며 분란을 조장하는 분들이 있다. 본사 차원에서 점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 정부 비판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상식(常識)을 말한 것이다. 문 정부는 친북·친중 노선으로 일관해 한·미·일 공조를 깼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표현하는 사람을 장관에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자신의 발언으로 인한 불매운동이 일고, 이에 대한 점주들에 대해서는 배상 같은 최악의 상황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언 직후 '극우' '일베 영웅' 같은 이름이 붙은 것에 대해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늘 등장하는 '프레이밍(framing)'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박근혜 정부 때 누드화를 합성하고 잘린 목을 죽창에 매달아 시위하던 사람들이 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의견은 이렇게 악마화하는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자 페이스북에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결론은 문 대통령은 북조선편이고 황 대표님은 (삭발) 잘 하셨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이 간첩" 등의 발언을, 지난 23일에는 '코링크PE는 조 장관 것'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등의 발언을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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