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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최대주주 中기업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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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트너인 '야웨이'와 손잡고 중국 영업강화·신사업 시장확대
중국 강소성·소주시 등, 지자체 투자 및 적극 지원 약속

엘아이에스, 최대주주 中기업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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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레이저응용기기 개발업체 엘아이에스 최대주주가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로 바뀌었다.


엘아이에스는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가 중도금 3억800만위안(한화 약520억원)을 지급하고 350만주를 인수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엘아이에스 최대주주는 지난 5월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와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는 계약에 따라 주식양수도 대금의 80%를 지급했다. 나머지 대금은 '2019년 회계년도' 결산을 마무리하면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는 중국 야웨이머신(Jiangsu Yawei Machine) 등이 출자한 특별목적회사(SPV)다. 최대주주는 바뀌어도 엘아이에스 경영은 기존 경영진이 계속 맡기로 했다.


엘아이에스와 야웨이는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분야 뿐만 아니라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분야 등에서 레이저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엘아이에스의 기술력과 야웨이의 영업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야웨이와 함께 다수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미팅을 시작했다. 신규 장비를 납품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야웨이정밀레이저는 야웨이머신 뿐만 아니라 중국 소주시펀드에서 1억위안(약 170억원), 강소성펀드에서 1억5000만위안(약 255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받았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중국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 레이저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엘아이에스는 최대주주변경과 중국내 합작사(JV)설립을 기점으로 중국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레이저장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중국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태양광 레이저장비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간을 보내고 신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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