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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신한지주·KB금융, 시중금리 탓 순이자마진 하락…신한지주는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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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대출 손익 영향은 -3~4bp로 크지않다"

[클릭 e종목]"신한지주·KB금융, 시중금리 탓 순이자마진 하락…신한지주는 목표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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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증권가에서 신한지주KB금융에 대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이달 수익률은 각각 3.4%, 8.3%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19일 종가는 4만2250원이다.


목표가를 낮춘 이유는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예상치를 2.5% 낮추고 ▲목표주가 산정에 사용한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 (ROE)을 5.5%에서 5.3%로 낮췄기 때문이다.


두 연구원은 신한주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자마진은 2%로 전 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들은 "상반기 은행의 높은 대출성장(4.6%)으로 순이자마진이 내려도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375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며 "금융시장 부진으로 수수료 및 트레이딩 관련 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대손충당금 등 특이요인이 크지 않아 경상적 수준의 견조한 순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3조43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 하락 등으로 내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쳐 3조4856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낮고 기초 체력(펀더멘털)은 탄탄한 편이다. 신한지주의 현 주가는 12개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9배다. 앞으로 3년간 평균 ROE도 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와 내년 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2%, 4.4%다.


KB금융도 목표주가는 유지됐지만 내용을 보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종가는 4만2900원이다.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3분기에도 성장률이 0.2% 수준에 머무를 것이며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NIM 2bp 하락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손비용률은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의 야심작인 연 금리 최저 1%대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판매에 따른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4분기에 5~6bp 정도 NIM 추가 하락이 예상돼 부담이지만(안심전환대출 영향은 -3~4bp), 관리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약 15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600억원씩 5조원 판매고를 올렸다는 전제 하에서다.


외국인 수급은 지켜볼 포인트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70.3%나 되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달 말 66.8%까지 하락해 1년간 3.5%포인트나 축소됐다.


최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외국인의 은행주 순매수와의 상관관계가 높았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향안정화될 경우 수급 여건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도 밸류에이션은 낮다. PBR은 0.45배,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수준이다. 회사의 수준에 비해 가격이 싸다고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다는 얘기다. 배당수익률도 5%를 웃돌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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