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토란’ 지리적 표시등록

토란국(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곡성군은 ‘곡성 토란’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토란 품목이 지리적 표시를 획득한 것은 곡성군이 전국 최초다.

지리적 표시등록으로 곡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토란에는 ‘곡성 토란’이라는 국가에서 인증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곡성은 국내 최초로 토란을 상업적으로 재배한 지역이다. 알이 굵고, 비싼 값에 팔리며 명품 토란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곡성 토란의 브랜드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란에는 멜라토닌,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화불량, 변비, 불면증,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