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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브라질 본격 진출…'브렌시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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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브라질 본격 진출…'브렌시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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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를 공급하는 파트너십(PDP) 계약을 브라질 보건부와 마무리 짓고 브렌시스를 브라질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렌시스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2017년 브라질에서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체결한 파트너십인 PDP는 브라질 정부가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와 브라질 제약사, 국영 연구기관 3자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일정기간 글로벌 회사가 제품 생산기술을 브라질 측에 전수하며 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브라질에서는 엔브렐을 포함해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90% 이상이 PDP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국내 기업이 PDP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기술을 전수하는 조건으로 브라질 제약사인 바이오노비스와 연구기관 바이오맹귀노스(브라질 보건부 국영재단 산하 연구기관)와 3자간 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10년 동안 브렌시스를 공급하고 이후 10년은 매출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9.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오는 2021년에는 시장 규모가 29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약 22%이며 지난해 에타너셉트 매출은 약 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2017년 브렌시스를 시작으로 브라질에서 지난해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지난 5월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고한승 대표는 "프로세스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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