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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국 사퇴’ 3차 촛불집회…개강 후 첫 집회에 서울대생 결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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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보사 여론조사 결과 74% 조국 장관 임명 반대
총학 “특정 정당·정치 집단 정치적 소비 배제”

서울대 ‘조국 사퇴’ 3차 촛불집회…개강 후 첫 집회에 서울대생 결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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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조 후보자 사퇴 촉구 집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2학기 개강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 앞서 지난달 23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처음 개최했고, 28일에는 총학이 이를 이어받아 2차 집회를 열었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 열린 두 차례 촛불집회에는 각각 500·800명가량이 모여 조 후보자에게 각종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2학기 개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총학 측은 예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 촛불집회의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커지고 있어서다.


서울대 학보사가 이달 1~6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644명 중 476명(73.9%)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09명(16.9%)에 그쳤다.


서울대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게시판에도 조 후보자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청문회가 열린 지난 6일 하루 동안 청문회에 관한 글만 100여개가 넘게 올라왔다.



3차 촛불집회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학생증’, ‘졸업증명서’, ‘학교포털 로그인 화면’ 등과 신분증 대조를 통해 신분이 확인된 사람만 집회에 참석이 가능하다. 정치색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총학 측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정치적 소비를 배제하기 위함”이라며 “집회 취지에 어긋나는 정치적 구호나 행동을 하시는 분은 퇴장될 수 있으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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