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세번째 해외진출 이뤄…베트남 현지사무소 개소

공식 명칭은 'KB자산운용 베트남 대표 사무소'…서호창 상무가 사무소장 맡게 돼

KB자산운용은 지난 3일 베트남에서 KB자산운용 베트남 사무소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손상재 KB손해보험 호치민 사무소장, 응우엔 둑 호안(Nguyen Duc Hoan) KB증권 베트남법인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서호창 KB자산운용 베트남 사무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김중관 KB국민은행 호치민 지점장.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KB자산운용의 베트남 현지 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KB자산운용은 전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싱가폴 현지법인, 지난해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

현지 사무소의 공식 명칭은 'KB자산운용 베트남 대표 사무소'다. 사무소장은 5월에 영입된 서호창 상무가 맡게 됐다. 베트남 현지에서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찾아볼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와 응우엔 둑 호안(Nguyen Duc Hoan) KB증권 베트남법인(KBSV)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싱가폴, 상하이에 이은 베트남 사무소 설립은 글로벌 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진출을 위해 현지 운용사 제휴나 인수가 아닌 사무소 형태로 출발하게 됐으며 향후 독자 운용을 위한 기반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인구구조와 산업 측면에서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다양한 대체투자기회 발굴을 통해 글로벌 사업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B자산운용의 베트남 관련 펀드 운용 규모는 1916억원이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1505억원이다. 대표 펀드는 'KB베트남포커스펀드(주식혼합)'으로 설정액 135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