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타짜3' 권오광 감독 "이광수 노출? 예능 아닌 배우로 봐달라는 의미"

[이이슬 연예기자]

권오광 감독이 이광수의 노출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권오광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광수의 노출이 꼭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권오광 감독은 “처음에 이광수를 ‘타짜3’에 캐스팅한다고 했을 때 우려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선입견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는 대중에게 알려진 것보다 훨씬 좋은 배우다. 그런데 약간 선입견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예능에서 입혀진 이미지와 싸우며 여기까지 온 배우다.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예능의 이광수가 아닌 영화배우 이광수로 봐달라는 의미로 노출 장면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권오광 감독은 “이광수가 시나리오를 보고 ‘얼마나 벗냐’고 묻더라. ‘전부 벗으라’고 했다”라며 “처음 등장부터 관객이 어? 하고 보길 바랐다”고 말했다.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6년 ‘타짜’ 1편이 568만 관객을 모았으며, 8년 뒤 개봉한 속편 ‘타짜- 신의 손’도 40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9월 11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