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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리가 두개잖아" 美 '머리 두 개' 달린 거북이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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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리가 두개잖아" 美 '머리 두 개' 달린 거북이 부화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견된 새끼 쌍두 거북이./사진=hhiseaturtle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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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한 바닷가에서 머리 두 개 달린 거북이가 발견돼 화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섬에서 순찰 중이던 한 바다거북 보호단체가 28일(현지시간) 쌍두 거북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 바다거북이 보호단체인 ‘Sea Turtle Patrol Hilton Head Island’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귀 바다거북이 소식을 전했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머리가 두 개인 새끼 거북이 모습이 담겨있었다. 보호단체 관계자는 특이한 거북이에 대해 "머리가 두 개 달린 경우는 다른 류 동물보다 파충류에서 더 흔히 발견된다"라면서 "그러나 쌍두 동물은 여전히 드문 경우"라고 전했다.


해당 단체 대표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앰버 쿤은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정상적인 머리 외에 또 다른 머리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난화 등 인간이 일으킨 환경 문제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보호단체 측은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한 쌍두 거북이에서 영감을 얻어 이들 거북이 각자에게 스컬트와 크러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러면서 "바다거북이가 산란기를 맞아 순찰이 더욱 바빠진 요즘 우연치 않게 쌍두 바다거북이를 발견하게 됐다"라면서 "발견 장소는 해당 바다거북이 부화 둥지"라고 전했다.


"어? 머리가 두개잖아" 美 '머리 두 개' 달린 거북이 부화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견된 새끼 쌍두 거북이./사진=hhiseaturtle 인스타그램 캡쳐


보호단체 측은 새끼 쌍두 거북이 영상과 사진을 찍은 뒤 바다에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본격화한 바다거북이 부화 시즌을 두고 "스마트폰 조명 혹은 카메라 플래시 등 인공조명은 이들 종 부화에 위험할 수 있다"라며 거북이 촬영에 대해 당부했다.



새끼 쌍두 거북이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샴쌍둥이는 들어봤어도 샴 거북이는 처음 본다" "쌍두 거북이가 야생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 본 뉴스 중 가장 신기한 이야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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