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이종현, BJ 박민정 DM 논란에 "부적절한 언행 죄송, 씨엔블루 탈퇴"

유튜버 박민정(25)이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에게 받은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28일 공개했다/사진=박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유튜버 박민정(25)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이 팀에서 탈퇴한다.

이종현은 2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면서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종현은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라면서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이날 유튜버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종현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종현은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 재밌는거 많이 올려달라", "뱃살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박민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 중이신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다"라면서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민정은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한편, 이종현은 지난해 8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다음은 이종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