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호텔에 난입한 남성이 직원에게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뒤 달아나던 중 11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졌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미국의 한 호텔에서 호텔 직원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뒤 도망치던 남성이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
20일(현지시간) CNN, 타임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한 남성이 하얏트 리젠시 애틀랜타 호텔 직원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해당 직원이 보안요원을 호출했다.
보안 직원이 자신을 붙잡으려 하자 그는 11층 발코니에서 10층 발코니로 뛰어내려 탈출하려 했지만, 바닥으로 추락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남성은 호텔 투숙객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풀턴 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는 "숨진 남성의 유가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이 우발적으로 신체를 노출한 뒤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도망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범죄 혐의가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 뜨는 뉴스
피터 맥 마흔 호텔 총지배인은 “하얏트 리젠시 애틀랜타는 투숙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서 “호텔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과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