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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고교생들이 직접 만드는 '지속가능미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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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부산에서 일주일간 개최

12개국 고교생들이 직접 만드는 '지속가능미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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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외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가 18~24일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러닝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해외 12개국 고교생 42명과 교사 19명, 우리나라 고교생 42명과 교사 21명이 참가해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앱을 개발한다.


2011년부터 열린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 유일의 다국적 팀 소프트웨어(S/W) 대회로, 국내와 해외 학생이 각각 2명씩 1개 팀을 구성하고 각 팀에 국내 및 해외에서 온 지도교사가 2명씩 짝을 이뤄 진행된다.


우리나라 참가자는 온라인 공개 모집(학생 2명+교사 1명 팀별 지원)을 통해 선발하고, 일반계고·특성화고·특수목적고 등 다양한 유형의 고등학교에서 참가한다.


해외 참가자는 각국 정부의 공식 추천(학생 2명+교사 1명 팀별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개발도상국의 미래교육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주로 개발도상국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2명)과 대만(6명), 말레이시아(6명), 몽골(2명), 미국(4명), 베트남(2명), 우즈베키스탄(2명), 인도네시아(2명), 캄보디아(4명), 태국(6명), 필리핀(4명), 호주(2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밖에 부산대, 가천대, 단국대의 관련분야 전공학생 21명이 기술 멘토로 참가해 대회 기간 동안 학생들을 공동 지도한다.


올해 참가팀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큰 영역에서 인문사회, 환경, 건강, 과학기술 등 다양한 세부 주제를 정하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AR코어(증강 현실 구축 키트), MAI(MIT App Inventor)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개발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1등 수상작은 한국-미국 공동팀이 개발한 '증강 현실(AR)을 활용한 과학 학습 앱'이 차지했다. 출품작은 앱스토어에 무료로 배포해 전세계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된 앱을 보완해 활용하기도 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온라인으로 콘텐츠 개발 연수를 받고, 팀별 사전활동을 통해 기획안 작성 등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에서 일주일간 합숙하며 팀별로 개발을 마무리하고, 개발 배경과 구동 방법 등을 시연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한다. 심사위원은 내용의 혁신성, 팀별 협력도, 영상의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작 6팀을 선정하며, 최우수팀(1개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우수 학생들이 국경을 넘는 협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도국의 참가를 늘리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이러닝 분야 우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 수준의 대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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