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텐센트홀딩스(Tencent)에 대해 온라인 광고산업의 경쟁 심화로 관련 매출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텐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88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1% 늘어난 241억위안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부가가치서비스(VASㆍ온라인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핀테크·비즈니스서비스가 30.8%, 온라인광고가 16.3% 성장하면서 전 사업 부문이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VAS 중 게임 매출액이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재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점이 긍정적”이었고 “왕자영요, 펍지 모바일, 레드얼러트 온라인 등 기존 게임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신규게임 퍼펙트월드 모바일의 출시가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웨이신과 위챗의 합산 월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11억3000만명을 기록했다.
광고부문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광고매출액 성장률은 16.3%로 1분기 성장률 25.1%와 비교해 둔화됐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광고는 위챗 모먼트와 QQ Kandian 뉴스피드의 매출 기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지만 중국 내 다수의 경쟁서비스 출시로 인해 산업 전반적으로 동영상광고 인벤토리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디어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일부 드라마 라인업의 방영이 지연된 점과 전년 동기 월드컵 관련 기저에 기인한다”며 “텐센트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동영상 산업 내 광고 인벤토리 공급과잉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광고 매출 성장 관련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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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자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게임부문의 매출액은 회복세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10개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으며, 7월에는 카트라이더·왕좌의게임·드래곤라자 등 해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3개가 iOS 매출 ‘톱10’에 진입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회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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