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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초선'처럼 뛴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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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구청장 현장 찾아 주민들과 접촉 화제...주민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만나려면 산책하라...매일 저녁 배봉산 등 돌며 주민들 목소리 듣기... 지난달 청량리 제4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농성 중이던 세입자들을 직접 설득해 농성 중단을 이끌어 낸 것 화제... 1300여 명 직원들과 함께 이끌어 가는 것이기에 상호 신뢰관계 구축 가장 중요하다는 게 지론

'4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초선'처럼 뛴 이유 뭘까?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밤 늦은 시간까지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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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초선 구청장'같은 주민 접촉 행보를 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에 오른 이후 민선 5·6·7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서울시내 최다선 구청장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 구청장이 초선같은 주민 접촉 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은다.


먼저 유 구청장의 밤길 소통이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는 오후 7시가 넘어서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곳곳의 산책로를 걸으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는다.


민선 7기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 7월 일에도 유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했다.


이른 아침에는 지역 골목을 청소, 오전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될 ‘사랑의 케이크’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다. 오후에는 ‘구민 간담회’를 열어 구민 40여 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저녁에는 구청 간부들과 함께 배봉산 둘레길, 중랑천 벚꽃길 등 현장을 돌아보며 현장을 직접 살피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날만이 아니다.


유 구청장은 평소에도 자주 지역 곳곳을 걸으며 저녁 늦은 시간에도 켜져 있는 배봉산 배드민턴장의 불을 직접 끄기도 하고, 시설 등에 미비한 부분을 발견하면 일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해당 부서에 전달해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또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며 불편사항은 없는지 의견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배봉산 둘레길을 노약자, 유모차를 동반한 엄마 아빠, 장애인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숲길로 조성한 것도 이런 유 구청장의 주민들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노력들이 바탕이 됐다.


지난해 배봉산 정상부에 조성된 근린공원도 마찬가지다. 유 구청장은 정식 개방 전에 현장을 찾아 주민들 안전과 휴식을 위해 공원 곳곳을 꼼꼼히 살피고 직원들에게 시설 완성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원 근처를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공원에 더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물으며 이용자 친화적인 공원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덕분에 현재의 배봉산 둘레길과 정상부 근린공원은 동대문구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산책로와 같은 일상 속에서 주민들과 만나면 공식석상에서는 듣기 쉽지 않은 이야기와 의견들을 조금은 더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유 구청장은 말한다.

'4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초선'처럼 뛴 이유 뭘까? 청량리4구역 철거대상 건물 옥상 농성장을 찾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 구청장이 아무리 바빠도 1주일에 2~3일은 산책에 나서는 이유다.


이 때문에 동대문구 주민들 사이에서 유 구청장을 만나려면 산책을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늘 소통을 강조한다. 민선 2기, 5기, 6기에 이어 7기까지 동대문구의 구정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도 바로 유 구청장의 소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를 개최했다.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딱딱한 취임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민선 7기 동대문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유 구청장은 현장에 나가 여과 없이 제기되는 주민들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민들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는 유 구청장에게 주민들의 의견은 구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매년 초에는 지역 14개 동을 돌며 ‘동정보고회’도 개최한다. 한 해의 구정 운영방향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생각을 직접 듣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14개 동에서 보고회를 열어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등 생활 속 불편함에 대한 민원은 물론 자치회관 프로그램 내실화 등 문화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요청들에 대해서도 직접 답변하며 주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줬다. 14개 동주민센터와 문화시설에 개설된 각종 강좌 수강생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일은 실무 부서장들이 나서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활동사항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실시간 댓글로 주민들 의견을 확인한다. 평소 이야기를 나누기 쉽지 않은 젊은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유 구청장은 지난달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해내기도 했다. 청량리 제4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농성 중이던 세입자들을 직접 설득해 농성 중단을 이끌어 낸 것이다.


고가사다리를 타고 세입자들이 6개월 동안 농성을 벌이고 있던 건물 옥상에 올라가 “모두 살자고 하는 일 아니냐”며 농성자들을 설득했다. 농성자들은 완강하게 버티며 타협을 거부했지만 2시간 30분이 넘도록 이어진 유 구청장의 호소에 결국 고가사다리를 타고 농성 중이던 건물에서 내려왔다.


눈물을 흘리며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끝까지 돕겠다. 그만 내려가자”는 유 구청장의 진심이 담긴 호소가 농성자들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지난 1월 농성이 시작된 후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 농성자들과 이야기하며 신뢰를 쌓아온 유 구청장의 오랜 노력이 마침내 그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유 구청장의 소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외부고객인 주민들 뿐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구정은 13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이끌어 가는 것이기에 상호 신뢰관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유 구청장의 지론이다.


그 연장선에서 올 1월, ‘7급 이하 주무관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행정직, 사회복지직, 기술직 등 다양한 직렬의 7~9급 주무관 53명과 구정 업무, 후생복지, 개인 고충 등 폭넓은 주제로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이다.


유 구청장은 바로 실행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행을, 그렇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검토를 당부하며 일선에서 고생하는 주무관들 노고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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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초선'처럼 뛴 이유 뭘까? 7급 이하 주무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직원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공감을 이루고, 친절하면서도 청렴하게 구정을 이끌어 모두가 함께 더욱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그것이 오랜 기간 변함없이 믿고 동대문구 구정을 맡겨 주신 구민들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기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소통을 바탕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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