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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193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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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거래일간 국내 증시서 1조7000억원 자금 빼
지난해 10월, 9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한 이래 최장 기록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난해 10월 폭락장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서 빼내간 자금은 총 1조7000억원에 달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1925.83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 홍콩 시위, 한일 무역갈등 지속 우려 등이 겹치면서 개장 이후 내내 1930선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는 끝내 1920선에서 주저앉았다.

코스피, 외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1930선 내줘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7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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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60%)를 비롯해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47%), LG화학(-1.59%), 셀트리온(-1.29%), 신한지주(-1.58%), SK텔레콤(-2.0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오른 종목은 NAVER(1.42%)가 유일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57억원어치 사들인 데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6억원, 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 작년 10월 폭락장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 기간동안 2조112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번 연속 매도 기간에는 총 1조753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590.7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0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84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6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30%), CJ ENM(-3.26%), SK머티리얼즈(-2.04%), 스튜디오드래곤(-2.17%) 등이 하락했고 헬릭스미스(0.61%), 펄어비스(0.34%), 케이엠더블유(3.42%), 메디톡스(4.5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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