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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오너리스크 '뾰루지 투성이' 화장품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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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크게 벗어나…한국콜마 12일 52주 신저가 경신

실적부진·오너리스크 '뾰루지 투성이' 화장품株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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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화장품주들이 실적부진과 오너리스크 등의 난기류를 만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72%(1만8300원) 떨어진 7만45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장중 한때 7만42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맥스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예상치를 하회한 올해 2분기 실적이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323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났다.


국내에서는 매출액 1928억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화장품시장의 시장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서다. 중국시장에서는 상하이법인 매출액이 88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6% 감소해 역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이 뚜렷한 변화가 있지 않는한 국내 법인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하이법인 역성장 원인은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등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에 대한 목표주가는 잇따라 하향조정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3만원으로, KB증권은 14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BNK투자증권은 15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실적부진·오너리스크 '뾰루지 투성이' 화장품株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콜마는 오너리스크로 인해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부적절 유튜브 영상 논란'에 휩싸인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11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주가는 연일 떨어졌다. 전날 한국콜마의 종가는 4만6900원으로 전거래일과 비교해 1.78%(850원) 내려갔다. 같은 날 장중 한때 4만5850원까지 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대가 컸던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왔다. 전날 종가 18만원은 3개월 전이었던 5월13일 종가 31만5000원과 비교해 약 40% 넘게 빠진 수치다. 이날도 오전 10시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7%(3000원) 하락한 17만7000원에 거래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디비치' 단일 브랜드의 실적에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는 특성상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도 비디비치 매출 성장률 회복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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