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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홍대 ‘고을 사또의 저잣거리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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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서 ‘사또·이방·기생’ 등장하는 플래시몹...매주 수요일, 전통과 현대 문화 동시에 즐기는 관광객 참여 행사

마포구 홍대 ‘고을 사또의 저잣거리 순찰’ 마포구가 시범 운영 중인 홍대 골목형 퍼레이드 ‘고을 사또와 함께하는 저잣거리 순찰’ 중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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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홍대 인근에 사또와 이방, 기생, 왈패, 상인, 포졸들이 등장했다.


전통복장을 입은 채 걷고싶은거리 일대에 하나둘 모인 이들이 일순간 저잣거리에서 놀아나듯 흥겨운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7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홍대 골목형 퍼레이드 ‘고을 사또와 함께하는 저잣거리 순찰’의 모습이다.


구는 8월부터 관광명소인 홍대 일대에서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골목형 퍼레이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대 인근에서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돕고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와 함께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마포구의 대표 관광객 참여 행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 단추다.


이날 오후 3시 첫 순찰에 나선 마포 고을의 사또 일행 7명은 홍대 걷고싶은거리와 관광안내소, 관광경찰대 홍대센터 인근 등을 돌며 관광객들을 맞았다.


순찰 중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단체 플래시몹을 선보이는가 하면 주요 거리 순찰과 함께 관광 안내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저잣거리 돌림판 놀이에서는 당첨 과녁을 맞춘 관광객에게 한국 고유의 북 모양 열쇠고리를 증정했다. 벌칙 미션에 걸린 관광객들은 ‘만세 삼창’, ‘이방 웃기기’, ‘엉덩이로 이름 쓰기’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재미를 더했다.


1시간 30분씩 총 3회에 걸쳐 오후 9시까지 진행된 이날 게릴라 이벤트는 회를 더할수록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 온 관광객 Ella 씨(23)는 “뜻밖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신기하고 즐거웠다. 전주 한옥마을에도 다녀왔는데 이런 퍼레이드는 못 봤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특히 전통복장을 입은 사또 일행과의 포토타임을 즐겼다. 누구나 무료로 사진을 찍고 이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붙여 올릴 경우 현장에서 경품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구는 사또 일행을 만난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SNS를 통해 홍대 인근의 관광명소와 재미를 더 많이 알리도록 유도해 마포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한편 자연스러운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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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보면 이를 관람하려는 외국인들이 엄청 몰려있다”며, “이에 착안해 우리도 사또 복장을 하고 홍대 거리를 퍼레이드하면서 관광객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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