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순이익 2041억원…전년 동기 47.5%↑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J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2041억원(지배지분)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실적이다. 2013년 7월 지주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07억원의 반기 실적을 달성해 그룹의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19억원의 반기 실적을 올리며 안정적인 당기순이익 흐름을 이어갔다.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1% 소폭 감소한 443억원의 반기 이익을 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상반기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62%, 국제결제은행(BIS)비율(잠정)은 13.97%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포인트, 1.33%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2.4%, 그룹 연결 총자산순이익률(ROA) 0.92%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로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0.81%,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낮아진 0.76%를 보였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