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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글로벌 기업이 먼저 찾는 곳…적용 산업군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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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제휴 계약 체결…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나노브릭 "글로벌 기업이 먼저 찾는 곳…적용 산업군 다변화"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가 2일 낮 서울 영등포구 홍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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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저희 나노 신소재를 찾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습니다."


나노브릭은 2일 낮 서울 영등포구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발표했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자기장·전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를 미세하게 조절해 색, 투과도 등이 변하는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우선 자기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정품인증 솔루션 'M-Tag(엠태그)'를 만들어냈다. 엠태그는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주로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나노브릭의 정품인증 솔루션을 쓴다.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JM솔루션, 에이바이봄 등이 파트너사다. 2016년 이후 약 12억 장 이상을 판매했다. 나노브릭은 나노 신소재를 패키지에 직접 인쇄하는 'M-Pac(엠팩)'도 출시했다.


정품인증 솔루션은 화장품을 포함해, 전자제품, 의류, 주얼리 등으로 적용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보안인쇄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주 대표는 "나노 신소재에 대한 검증이 되다보니 적용 산업군이 다변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조폐잉크공사는 하반기부터 담배, 주류, 차 등 다양한 브랜드에 나노브릭의 보안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나노브릭을 먼저 찾아오고 있다. 주 대표는 "자기장·전기장에 따라 색조를 조절하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한 가지 잉크로 여러 가지 색을 만들어내는 기능성 잉크, 외부 전기 신호로 색상 및 패턴이 변하는 색가변 필름, 전기 신호에 따라 투과도가 바뀌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 등의 소재를 개발해 신소재의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나노브릭의 공모 예정가는 1만8000~2만2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45만6000주다.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7~8일 청약에 들어간다. 19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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