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렌딧마켓 누적 거래량 30만건 돌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렌딧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렌딧마켓이 최근 누적 거래량 30만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렌딧마켓 누적 거래량은 총 32만9000건이다.

렌딧마켓은 렌딧이 집행한 개인신용 대출에 투자한 P2P(개인간 거래) 투자자 간에 원리금수취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세컨더리 마켓을 말한다. 원리금수취권이란 P2P 대출에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렌딧뿐 아니라 모우다, 팝펀딩 등 국내 P2P 대출 업체들도 세컨더리 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P2P 업체인 미국의 렌딩클럽, 영국의 조파, 펀딩써클 등도 세컨더리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세컨더리 마켓을 통해 판매자는 상환 중인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해 현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고, 구매자는 이미 상환이 시작돼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원리금수취권에 투자할 수 있다. 할인이 된 채권을 구매한다면 할인된 만큼 투자 수익을 더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게 렌딧 측 설명이다. 할인율은 판매를 시작할 때 판매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마켓의 최대 강점은 지난 4년여 간 축적한 약 1169만건의 분산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한 데이터의 정합성”이라며 “렌딧마켓은 모든 투자자가 정보의 비대칭 없이 원리금수취권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살펴보고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한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