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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 진성매각…일괄매각 원칙, 다른 옵션 고려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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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 진성매각…일괄매각 원칙, 다른 옵션 고려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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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금호가(家) 3세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44)은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 "이번 딜은 진성매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매각 방식으론 일괄매각을 거론하며 "다른 옵션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종로구 공평동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그룹이나 특수관계자가 어떤 형태로건 딜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 그부분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에 대해선 "여러 루트로 들은 곳도, 사적으로 연락이 온 곳도 있었다"면서 "이제 매각이 시작됐으니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컨소시엄이나 단독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어떤 회사가 가장 금호아시아나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매각과정에서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상호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과거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수년간 KDB산업은행 등과 그룹 재건 등을 두고 여러차례 불화를 겪었던 바 있는만큼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아울러 "저희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매각이 진행된 건 사실이지만, 어찌 됐건 사적인 딜"이라며 "조속한 매각이 아시아나항공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연말 매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를 '통매각' 할 것이란 원칙에 대해서도 "다른 옵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괄매각이 매각작업을 순조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많이 고민할 것"이라며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이든 하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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