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고려항공, 평양-마카오 직항 노선 다음달 운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北 고려항공, 평양-마카오 직항 노선 다음달 운항
AD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북한의 고려항공이 다음달부터 평양-마카오 격주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2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와 미 CNN방송이 마카오 민항국(AACM)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고려항공의 평양-마카오 노선은 다음달 2일부터 10월26일까지 두 달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이후 당국의 허가 갱신이 필요하다.


고려항공이 현재 평양과 연결되는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곳은 중국 베이징ㆍ선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3곳 뿐이다. 지난 19일 평양-대련 노선이 신설되기도 했다. 고려항공은 1990년대 평양-마카오 노선을 운행한 적이 있긴 하다.


마카오 정기 노선 재개는 최근 북중 관계가 밀착하면서 활기를 띠는 북한 여행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또 마카오가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허락된 곳으로 수십년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이번 노선이 북한 내부의 젊고 부유한 엘리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마카오가 2006년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미국의 제재 사례처럼 북한 정권의 돈세탁에 이용됐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징벌로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워싱턴 당국의 입장에선 골치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