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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해외출장 등에 예산의 25% 초과 지출…무역협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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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빈번해진 미·중 무역협상과 국제회의 때문에 중국 상무부의 지난해 해외출장 관련 비용이 예산의 25%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해 6491만위안(약 111억원)을 해외출장 관련비용으로 썼다. 정해놓은 예산보다 25% 많은 1293만위안이 추가로 지출됐다.


상무부는 지난해 591명의 대표단이 총 2086번의 해외출장을 떠났으며 여기에는 미중 무역협상, 다자간 경제회의, 지역 및 국제기구 회의 참석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는 복잡한 대외 경제 상황 때문에 상무부의 예산 초과 지출이 필요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주리자 중국 국가행정학원 교수는 "중국이 국제 경제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국제행사에서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며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 속에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와의 협력이 긴밀해 지고 있어 정부의 국외 활동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상무부의 지출 증가를 이해해야 한다는 옹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관련 뉴스에 대해 "상무부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힘 썼던 부서"라며 "많은 돈을 쓴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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