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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의장 "더 완화적 통화정책 근거 강화"…금리 인하 재차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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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의장 "더 완화적 통화정책 근거 강화"…금리 인하 재차 시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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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한 대부분의 Fed 당국자들이 불확실성 고조와 저물가 현상 지속 등 더 완화적 통화 정책의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했다"면서 "Fed 당국자들은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정한 대응을 할 것(act as appropriate)"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고 미국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무역과 성장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탄탄한 고용시장, 목표치 2% 부근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난 10~11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의 발언과 동일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Fed가 이달 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0.25%포인트 보다 더 많이 내릴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앙은행간의 연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 국가의 통화정책이 금융ㆍ무역ㆍ신용 채널 등을 통해 다른 국가의 경제ㆍ금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지켜본 바 있다"면서 "이런 새로운 세계에서는 상호 연계의 효과를 이해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 상황은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또 "중앙은행들이 경기 하강 국면에서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나 가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정책 경로에 대한 구두 지침 등 다른 정책 도구들을 더 확대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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