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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잘 되는 자격증 2위는 '요양보호사'…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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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워크넷 구인공고 181만여건 분석
4건 중 1건은 자격증 요구하거나 우대
자격증 요구할 때 월급여는 20만원 이상↑

취업이 잘 되는 자격증 2위는 '요양보호사'…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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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구인 공고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 1위는 자동차운전면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차운전면허는 모든 업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격으로 총 6만8500건의 구인 공고가 있었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워크넷에 올라온 구인 공고 118만여건을 자격증과 관련된 내용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격과 관련된 구인 건수는 28만1675건(23.8%)으로 4건 중에 1건 정도는 채용할 때 자격을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게차운전기능사와 건축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공고는 8만4893건으로 전체의 7.2% 정도였다. 요양보호사와 자동차운전면허 등의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는 19만6782건으로 16.6%를 차지했다.


구인 공고에서 제시한 임금은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할 때는 월평균 225만9000원으로 자격증이 없을 때보다 25만8000원이 높고,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해도 21만3000원이 높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43만6941건(37.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9만9361건(16.9%) 순으로 구인 공고가 많았다.


구인 공고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 1위는 자동차운전면허로 구인 건수가 6만8500건에 달했다. 두 번째로 구인 공고가 많은 자격증은 요양 보호사(6만1763건)였다. 그 다음으로 사회복지사(1만4404건), 간호조무사(9139건), 보육교사(9046건)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6위~8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7376건), 건축기사(7162건), 한식조리기능사(6682건)으로 집계됐다.


국가기술자격만 한정해서 순위를 매기면 제조업, 도소매업 등의 모든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이고 그 뒤로는 2위 건축기사, 3위 한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전기 분야는 전기기사 4위, 전기산업기사 6위, 전기기능사 7위, 전기공사산업기사 12위, 전기공사기사 18위로 5개 자격이 포함돼 취업할 때 자격증을 가진 자가 유리한 분야로 볼 수 있다.


서비스 분야의 자격은 직업상담사2급이 8위,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15위로 구인 공고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건수 비중이 많은 업종은 건설업, 전기·가스 등 조절 공급업,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업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들은 관련 법률에서 자격 취득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있어 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공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 실제 취업한 기업의 규모와 업종, 평균 연봉 등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파악해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의 효용성 평가에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이 잘 되는 자격증 2위는 '요양보호사'…1위는?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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