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작은 과일들의 기세가 매섭다.
롯데마트는지난 3년간(2016~2018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체리는 2017년에 26.0%, 지난해 7.6% 매출이 증가했으며 자두는 2017년 11.7%, 지난해 3.4% 가량 매출이 늘었다. 무화과도 2017년 80.8%, 지난해 46.8% 매출이 증가했으며 토마토, 포도 등도 3년간 매출이 지속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동향은 지속되고 있다. 딸기의 경우 올해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6% 신장했으며, 토마토는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신장했다.
이처럼 작은 소과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근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별다른 작업 없이 간편하게 씻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최근 과일 소비 동향을 고려해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전점에서 일주일간 다양한 미니 과일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워싱턴 체리(650g)를 9900원에, 거봉(2㎏)을 1만3900원에, 냉동 미국산 블루베리(1㎏)를 59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자두(1.2㎏), 체리 자두(500g), GAP 영주 자두(1㎏)를 각 4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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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따라 유통 시장에서 고객들이 찾는 상품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항상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지속 주시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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