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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25주기 "전략적 지위 달라졌다" 핵 보유 위상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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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사변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핵 완성 후 김정은 정상외교 성과 과시
"경제5개년목표 반드시" 경제건설 독려

김일성 25주기 "전략적 지위 달라졌다" 핵 보유 위상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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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8일 북한 매체들은 김 주석 관련 기사를 대대적으로 쏟아내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경제강국 건설을 독려했다. 아울러 핵 무력 완성과 그 이후 펼쳐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행보를 연결지으며 북한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과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강성번영의 기상을 힘있게 떨치자' 제목의 사설에서 "수령의 유훈관철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사회주의조선의 눈부신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내세운 경제건설노선의 철저한 이행과 목표 완수를 다짐했다. 신문은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관철의 전형, 본보기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최대한 탐구동원하고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을 힘있게 벌려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를 반드시 점령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비약과 혁신의 무기로 확고히 틀어쥐고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경제강국건설의 지름길을 열고 세계를 압도해나가야 한다"며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구호를 높이 들고 다시한번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창조하여 전진하고 부흥하는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위상을 만방에 떨쳐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일성 25주기 "전략적 지위 달라졌다" 핵 보유 위상 과시 북한이 지난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신문은 아울러 "최고영도자동지의 영도에 의하여 오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특대사변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전략적 지위'는 북한의 핵 무력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12월 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 개회사에서부터 '전략국가'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 능력 보유를 우회적으로 과시하는 말로 해석되고 있다.


'특대사변'은 2018년 이후 계속된 김 위원장의 한·미·중·러 정상외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북한 매체들은 특히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회담을 두고 "역사적인 상봉", "놀라운 현실",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면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일성 25주기 "전략적 지위 달라졌다" 핵 보유 위상 과시 )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앞두고 5일 평양 만수대언덕에서 청년전위들의 맹세모임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북한의 대내외 매체들도 김 주석을 칭송하는 기사를 생산해내며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대외 선전매체인 통일신보, 조선의 오늘, 우리민족끼리, 메아리는 '한없이 넓은 도량과 포용력으로', '천재적인 사상이론가', '조국 통일의 길에 바쳐진 거룩한 한평생'이라는 제목의 글 등에서 김 주석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우리민족끼리는 사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국통일유훈을 받들어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진실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판문점 상봉과 9월 평양 상봉 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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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집권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김 주석 사망일 당일 0시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작년에는 참배 보도가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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