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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호황 vs. 불황'…당신의 경기 진단법은?
최종수정 2019.07.03 16:30기사입력 2019.07.03 16:30
'호황 vs. 불황'…당신의 경기 진단법은? 불황일수록 소주 판매가 늘고, 호황일 때는 맥주가 잘 팔립니다. 값싼 소주가 더 빨리 취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사람들이 경기 호황과 불황을 진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흔히,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고, 빨간 립스틱이 많이 팔리면 불황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은 경기가 잘 안풀릴 때일수록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심리가 있어 미니스커트를 선호하고, 불황일 때 비싼 화장품을 사기 힘들어진 여성들이 값싼 립스틱으로 화장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또 불황일수록 소주 판매가 늘고, 호황일 때는 맥주가 잘 팔린다고 합니다. 값싼 소주가 빨리 취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라면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도 불황의 신호라고 합니다. 불황 때는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벌크(bulk)형 소비' 패턴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지표들도 경제전문가와 심리학자들이 주장한 이론입니다.


그렇다면, 유명한 기업가나 경제학자 등은 경기 진단을 어떻게 할까요?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도 참고하겠지만 그들 스스로 전문가인 만큼 독특한 경기 진단법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투자가인 워렌 버핏과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쓰레기 물동량'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많이 사면 그 만큼 버려지는 쓰레기 양도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전 미 재무장관은 스타인웨이 피아노(그랜드 피아노)의 매출로 경기를 전망했습니다. 불황에는 고급 피아노의 매출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마이클 아이스너 전 월트디즈니 회장은 디즈니랜드 예약률과 투자은행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로 호불황을 진단했다고 합니다. 불황에는 놀이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가 줄어들고, 투자은행의 전화도 불황에는 평소에 비해 5배는 많이 걸려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 유명 투자사의 최고경영자들도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을 유심히 살펴본다거나, 식당의 간판이 자주 바뀐다든가, 구두상품권의 할인률이 낮아지는지 여부로 경기를 진단한다고 합니다.


호황이면 물건을 많이 사 쓰레기가 늘기 때문이고, 간판을 자주 바꾸는 것은 불황에 손님이 없어서, 구두상품권의 할인률이 낮아지면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호황과 불황을 판단하시나요?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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