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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에…주택담보대출금리 7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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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에…주택담보대출금리 7개월 연속 하락 금융기관 대출금리 추이(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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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3%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6년 10월(2.89%) 이후 최저치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경기 둔화로 인해 한국은 물론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내릴 준비를 하면서 시장금리가 먼저 하락하는 영향을 받았다.


주담대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은행채(AAA)와 5년 만기 은행채(AAA)는 5월 들어 전월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예금은행들의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오른 연 3.49%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금리도 주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기업은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연 3.47%, 중소기업은 0.04%포인트 떨어진 연 3.79%를 나타냈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CD 등을 중심으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은 영향으로 전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연 1.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에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비은행기관의 여수신금리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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